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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1)가 마스터스 티켓 사냥을 위해 끌어올려야 할 세계랭킹 포인트 마지노선이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2.1209를 획득, 59위에 올랐다. 최근 한 달 동안 88위에서 29계단이나 상승했지만, 마스터스 출전까지는 아직 9계단 이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임성재로서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세계랭킹 기준으로 64위까지 나가는 델테크놀로지 챔피언십과 콜라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의 세계랭킹 반영률은 3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인다. 우승자에겐 각각 76점과 24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임성재는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 나가지 못해 콜라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만큼 세계랭킹 포인트를 많이 추가할 확률이 낮다.
평점 0.4 이상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10점대의 세계랭킹 포인트가 필요하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24점이 주어지는 만큼 최소 톱3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회가 남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임성재의 각오다. 그는 “기회가 많지 않지만, 마스터스 출전에 조금 더 가까워진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꼭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