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침묵 깨고 홈경기 첫 안타...김하성, 뼈아픈 2실책

  • 등록 2024-04-08 오전 8:55:11

    수정 2024-04-08 오전 8:55:1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P PHOTO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5)가 홈 팬들 앞에서 첫 안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05(38타수 8안타)로 약간 올랐다

이정후의 홈구장 첫 안타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나왔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맷 왈드런의 5구째 92.6마일(약 149km)짜리 바깥쪽 낮은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02.8마일(약 165km)의 잘 맞은 공이었다. 이정후의 안타는 3일 LA다저스전 이후 4경기, 18타석 만이었다.

1루에 나간 이정후는 3번 타자 호르헤 솔레르의 2루타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왈드런의 바깥쪽 싱커를 받아쳤지만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의 수비에 막혔다.

0-2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다시 1루에 출루했다. 유격수 김하성 쪽으로 굴러가는 평범한 타구였지만 김하성이 송구 에러를 범하면서 이정후가 1루에서 살았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안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맷 채프먼의 내야 땅볼에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1-2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의 낮은 초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아웃된 뒤 마쓰이를 공략해 경기를 뒤집었다. 윌머 플로레스와 솔레르가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마이클 콘포토는 1루수 쪽으로 땅볼을 쳤다. 샌디에이고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1루를 밟은 뒤 병살 플레이를 위해 2루에 공을 던졌다. 공을 잡은 김하성은 2루로 슬라이딩하던 솔레르를 직접 태그하려 했다. 하지만 솔레르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글러브 속 공이 빠지고 말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올 시즌 무실책 행진을 이어가던 김하성은 이날만 올 시즌 실책 2개를 범하는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한 경기2실책은 김하성이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상승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 맷 채프먼의 적시타를 더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샌디에이고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타석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05(44타수 9안타)로 약간 올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1, 3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홈에 불러들였다. 김하성이 3경기 만에 때린 안타였다.

하지만 수비에서 실책 2개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두 차례 실책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고 팀 패배로 직접 이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를 3-2로 누르고 샌디에이고와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승 6패를 기록한 반면 샌디에이고는 5승 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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