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예능리포트]나영석, FA시장에 강제 소환..수백억 영입설 왜?①

  • 등록 2015-10-30 오전 7:50:00

    수정 2015-10-30 오전 9:12:32

나영석 PD.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CJ E&M tvN 예능국 소속인 나영석 PD를 향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나영석 PD가 현재 몸담은 CJ E&M에서 몸값을 올려 25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외부의 영입설도 뜨겁다. 한 대형 연예기획사에선 200억 원, 대형 포털에선 100억 원을 제시했다는 말도 들린다. 문화를 움직인다는 거대 플랫폼에서 질세라 ‘나영석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를 업계에선 기정사실화 하는 모양새다. tvN 측은 “나영석 PD와 계약이 만료될 시점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 수치나 차기 행보를 둘러싼 정황의 진위를 가리는 게 과장됐다”고 말했다.

나 PD는 지난 2013년 KBS에서 tvN으로 소속을 옮겼다. 몇몇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불거진 계약 만료라는 주장과 달리 나 PD는 CJ E&M과 계약 기간이 아직 남은 상황이다. 나 PD는 “올해 재계약을 논의할 시점도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방송가에서는 나 PD의 ‘플랜 B’를 기대하며 ‘새 둥지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 PD가 강제 FA(Free Agent) 시장에 나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꽃보다 할배’ 포스터.
나 PD는 KBS2 ‘1박2일’을 ‘국민 예능’으로 끌어 올린 주역이다. 야외 버라이어티라는 장르에 여행이라는 코드를 녹여 프로그램을 완성하는데 탁월한 기질을 발휘해 왔다. tvN에서 선보인 첫 프로젝트 역시 해외 배낭여행 포맷이었고 ‘노년층’을 중심에 세운 출연진으로 문화 산업에 반향을 일으켰다.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변형된 콘텐츠로 성공을 거듭했다.

산골과 어촌 마을에서 자급자족 라이프를 담은 ‘삼시세끼’ 시리즈는 지상파를 압도했다. ‘삼시세끼’를 기점으로 CJ E&M과 같은 케이블방송사의 광고 단가도 뛰었다. 지상파는 시청률과 화제성, 완성도 등 다방면에서 케이블에 뒤져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주의 선호도도 잃어가는 추세다. 영원한 갑(甲)일 것 같았던 지상파 중심의 광고 시장이 케이블로 이동하는 판도 변화는 나 PD 콘텐츠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나영석 PD는 마치 ‘꽝 없는 룰렛’처럼 하는 작품마다 흥행 잭폿을 터트렸다”며 “축적된 자산이 상당해 기존 콘텐츠를 활용하는 능력, 새로운 시도를 하는 도전 등 거침이 없어서 나 PD를 잡으려는 업계의 움직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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