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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 1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6.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5.9%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0%, 최고 3.5%, 전국 평균 3.4%, 최고 3.7%를 기록하며 또다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극 중 정바름(이승기 분)은 우형철(송재희 분)을 죽였다고 자수했지만, 사건 현장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단 듯 깨끗이 정리돼 있었고, 우형철의 사체도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때 우형철의 휴대전화 위치가 파악됐고, CCTV 분석 결과 사건 당시와 같은 옷차림을 한 우형철이 밀항자들 사이에서 발견됐던 것. 하지만 정바름은 키우던 새를 제 손으로 죽인 기억을 불현듯 떠올렸고, 우형철 사건 역시 뇌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환각이 아닌 실제 자신이 벌인 일일 것이라 확신했다.
그렇게 정바름이 다시 자수를 하려던 순간 정바름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고, 전화 속 사내는 우형철 시체가 왜 사라졌는지 궁금하냐고 묻더니 모든 일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윽고 성요한(권화운 분)에게 살해됐다고 알려진 대니얼리(조재윤 분)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바름은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대니얼리는 우형철과 비슷한 체격의 누군가 우형철 코스프레를 하고 CCTV에 찍힌 것이라며, 살인마 성요한의 전두엽이 정바름 뇌의 상당 부분을 잠식했고, 우형철을 살해함으로써 마치 스위치가 켜지듯 내재된 살인 충동이 깨어났으며, 시간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고무치(이희준 분)가 오봉이(박주현 분)에게 접근했던 강덕수에게 폭력을 휘둘러 유치장에 갇힌 가운데, 마찬가지로 강덕수를 응징하러 나선 정바름이 유서를 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강덕수를 목격해 응급실로 이송했다. 모두가 혼란에 휩싸인 사이, 강덕수가 전자발찌를 끊어내고 경찰의 눈을 따돌린 후 도주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오봉이는 강덕수가 자신인 척 유나를 유인해낸 정황을 확인, 강덕수의 목표가 애초부터 자신이 아닌 유나였음을 깨닫고 극도의 공포심에 휩싸였다.
유나를 납치한 강덕수를 찾아 나선 오봉이는 비 내리는 억새숲에서 강덕수를 발견했고, 유나가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역부족에 처하고 말았다. 오봉이가 꼭 쥐고 있던 강덕수의 바지춤을 놓치고 서서히 의식을 잃어가던 찰나, 오봉이 눈앞에 의문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던 터. 이어 나타난 정바름이 텅 빈 눈빛을 한 채 오봉이를 내려다보다가 바닥의 무언가를 사정없이 내려친 후 억새숲 사이로 쇠줄을 질질 끌고 가는 충격 엔딩이 펼쳐져 모골이 송연해지는 긴장감을 안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승기 자아 분열 때마다 휙휙 돌변하는 표정 연기 진짜 소오름” “무치랑 봉이 좀 행복하게 해주세요” “화났다가 슬펐다가 스토리에 완전 이입된다. 한 시간 그냥 순삭” “우형철은 누가 그랬고 대니얼은 왜 안 죽었지? 반전이 진짜 끝도 없네!” “궁금해 죽겠다. 다음 주까지 또 언제 기다려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2회는 오는 14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