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새 멤버 영입 반대" 현수막 등장..카라 팬심 동요하나?

3인 첫 무대인 카밀리아 데이 앞두고 일부 팬들 목소리
  • 등록 2014-05-24 오전 11:55:29

    수정 2014-05-24 오후 12:16:15

카라 새 멤버 영입을 반대하는 현수막.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카라 팬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부 팬들이 24일 오후 카라 팬클럽을 대상으로 한 ‘2014 카밀리아데이 팬미팅’ 팬미팅을 새 멤버 영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몇몇 팬들은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 인근 서울 학동역에 ‘KARA 새 멤버 영입을 반대합니다’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일부 팬들은 트위터 등 SNS에서 이 현수막을 서울 곳곳에 설치했고, 앞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계속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DSP미디어에 고합니다’라는 단어로 카라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가늠하지 못하는 소속사의 기획력 부재와 콘트롤 타워 난조를 아쉬워하고 있다. 이같은 반대의 목소리가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전해지자 또 다른 일부 팬들은 카라 3인이 첫 모습을 드러내는 ‘카밀리아 데이’ 팬미팅을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내놨다.

일부 팬들의 반발은 카라 3인 외에 추가로 새 멤버를 뽑는 일명‘ 카라 프로젝트’를 기획한 소속사의 결정에서 비롯됐다. 강지영, 정니콜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박규리, 구하라, 한승연 등 남은 3인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던 팬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결정이었던 셈이다. 또 격에 맞지 않는 케이블채널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의 선발, 한국보다 일본에서 먼저 카라 프로젝트가 공개된 과정, 무엇보다 강지영 정니콜외에 새로운 멤버가 뽑으면서 카라의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작용했다.

카라 3인.
특히 팀의 공백을 메우는 기획이라 하더라도 카라 3인이 첫 선을 보이는 무대인 ‘카밀리아 데이’ 직전 새로운 멤버를 뽑는다는 소식은 팬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충격이었다. 그 여파 때문인지 단일 이벤트로 5000명 정도를 무난히 동원하던 카라의 ‘팬심(Fan+ 心)’도 분열 직전이다. 1주일 남짓 24일 ‘2014 카밀리아데이 팬미팅’ 참가자를 모집했음에도 1000명 목표를 채우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른 것. 불과 1년 전만 해도 한류 최고의 걸그룹의 명성을 알리던 카라에게는 충격적인 결과이자 격세지감의 성적표다.

이미 활동했던 걸그룹 퓨리티의 멤버, TV 프로그램 연습생 출신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멤버를 뽑는 ‘카라 프로젝트’가 카라의 정체성도, 한국 음악 시장의 한 축인 DSP미디어의 강점도, 심지어 K팝 그룹의 매력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또 ‘카라 프로젝트’가 앞으로 카라를 새로운 멤버를 빼고 넣는 일본 걸그룹 형태로의 변화와 신인 여자 그룹을 뛰우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등장했다.

카라 3인의 첫 공식석상이 될 24일 ‘2014 카밀리아데이 팬미팅’을 기점으로 기존 팬들이 새로운 카라를 지지하는 그룹, 반대하는 그룹, 그리고 관망하는 그룹으로 재편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일부 팬들의 우려됨에도 이번 ‘카라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 카라 3인이 어떤 말을 꺼낼지도 관심사다. 결국 이번 새 멤버 충원이라는 ‘카라 프로젝트’가 카라에게 확고한 자리를 다시 구축하는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신예에게 자리를 내주고 마는 ‘악수’가 될지 한일 양국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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