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황제' 표도르 복귀전, 상대 선수 건강 문제로 무산

  • 등록 2017-02-19 오후 12:34:34

    수정 2017-02-19 오후 12:34:34

‘러시아 격투황제’ 예멜리아넨코 표도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러시아 격투황제’로 불리는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의 복귀전이 경기 직전 취소됐다.

표도르는 당초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172’ 대회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인 맷 미트리온(39·미국)과 대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트리온이 경기 전 건강에 이상을 보여 경기가 전격 취소됐다. 미트리온은 신장 결석 때문에 경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은 최고의 흥행 카드인 표도르의 경기가 어렵게 되자 긴급히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 UFC에서 활약했던 차엘 소넨(40·미국), 올리 톰슨(37·영국)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워낙 시간이 촉박해 결국 경기가 무산됐다.

표도르는 지난해 고국 러시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UFC를 비롯한 여러 대회사와 협상을 벌여왔다. 결국 미국내 2위 단체인 벨라토르와 계약을 맺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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