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 맞춰 전략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경쟁사들이 더 이상 따라붙을 수 없을 정도로, 확실히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4분기 중으로 구글TV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구글TV는 구글의 운영체계(OS)가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삼성의 스마트TV 플랫폼을 깔고, 그 위에 구글의 OS를 얹히게 되는 셈이다.
이는 LG전자가 만드는 구글TV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LG전자의 구글TV는 LG 자체 OS 없이 구글의 OS 2.0만으로 구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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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분기 중으로 OLED TV도 함께 출시하면서 프리미엄급 TV 제품의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다. 이날 윤 사장은 “4분기 중으로는 OLED TV를 출시하겠다”며 “OELD TV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겠다”고 단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2 전시회에 OLED TV와 구글TV, UD TV 등을 모두 전시한다.
윤 사장은 이어 “제품별로는 올해 냉장고는 글로벌 1등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세탁기와 다른 제품도 곧 세계 1위가 되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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