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2]삼성 "4분기에 구글TV·OLED TV 몽땅 출시"

삼성의 구글TV, IFA전시회서 최초 공개..4분기 유럽 출시
OLED TV도 4Q 출시..윤부근 "새로운 성장 모멘텀 창출"
  • 등록 2012-08-31 오전 7:00:14

    수정 2012-08-31 오전 7:00:14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분기에 구글TV·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전략 제품들을 모조리 출시한다.

TV의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 맞춰 전략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경쟁사들이 더 이상 따라붙을 수 없을 정도로, 확실히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4분기 중으로 구글TV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구글TV는 구글의 운영체계(OS)가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삼성의 스마트TV 플랫폼을 깔고, 그 위에 구글의 OS를 얹히게 되는 셈이다.

이는 LG전자가 만드는 구글TV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LG전자의 구글TV는 LG 자체 OS 없이 구글의 OS 2.0만으로 구동된다.

LG전자는 지난 5월말 미국 시장에 구글TV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유럽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의 구글TV는 미국 시장 출시 후 1만5000대 가량 팔리는 등 비교적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하지만 윤 사장은 여전히 구글TV의 성공 여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했다. 그는 “구글TV가 시장에서 얼마나 임팩트가 있을 지 모르겠다”면서 “일단 시장에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4분기 중으로 OLED TV도 함께 출시하면서 프리미엄급 TV 제품의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다. 이날 윤 사장은 “4분기 중으로는 OLED TV를 출시하겠다”며 “OELD TV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겠다”고 단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2 전시회에 OLED TV와 구글TV, UD TV 등을 모두 전시한다.

한편, 윤 사장은 이날 2015년까지 소비자 가전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아주 편리하고 쉽게 터치할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살리면 2015년에는 백색가전 1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어 “제품별로는 올해 냉장고는 글로벌 1등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세탁기와 다른 제품도 곧 세계 1위가 되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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