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사의 표명

  • 등록 2018-12-10 오전 10:29:22

    수정 2018-12-10 오전 10:29:22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아왔던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7) 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박지성 본부장이 유스전략본부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협회가 이를 수락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지성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8일 유소년 축구 행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해외 체류 기간이 많다 보니 축구협회 업무에 전념하는데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 본부장은 지난 2014년 은퇴 후 2016년 9월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에 들어가 1년 과정을 수료하는 등 축구 행정가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축구협회 업무 외에도 JS파운데이션 이사장, 친정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홍보대사,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왔다.

박지성 본부장은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134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는 등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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