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칠레 경제인, 신뢰 속 성공의 열매 거두길"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 참석.."양손 합치면 큰일 할 것"
  • 등록 2015-04-23 오전 4:54:05

    수정 2015-04-23 오전 4:54:05

[산티아고=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칠레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양국 경제인 여러분이 이 자리를 계기로 파트너십을 쌓고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면, 더 큰 성공의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 손으로는 다른 손을 씻지만 양손으로는 얼굴을 씻는다’는 칠레 속담을 언급한 뒤 “이 말은 양손을 합치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칠레는 한국의 최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이고, 한국은 칠레의 아시아 최초 FTA 체결 국가”라며 “칠레와 한국이 성공적인 경제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는 데는 도전과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양국의 경제성장 모델이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는 FTA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양국 간 협력이 포괄적,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되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한 교역 활성화 △보건의료·ICT·디지털콘텐츠 등 신성장 동력 분야로의 협력 다각화 △신재생·전력저장장치·스마트그리드 등 전력산업 협력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단결하는 것이 곧 힘(En la union esta la fuerza)’이라는 뜻의 스페인 격언을 언급한 뒤 “칠레와 한국이 하나의 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태평양 시대의 주역으로 두 나라가 함께 우뚝 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와 칠레 산업협회(SOFOFA)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양국 경제인 250여명이 참가했다. 칠레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이후 코트라(KOTRA) 주관으로 ‘1대1 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칠레 유통망 진출전략, 광물·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 분야 설명회 겸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날 포럼에는 칠레 측에서 뮐렌부르크 칠레 산업협회장과 마리스타니 한-칠레 경협공동위원장, 에르난 브란데스 주한 칠레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박영주 한-칠레 경협공동위원장 등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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