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순정만화 찢고나온 1800년대 여인…알폰스 무하 '백일몽'

1898년 작
포스터 대중화한 '그래픽디자인 선구자'
아르누보 양식의 고혹적 여성 내세워
1800년대 말 파리서 공개한 작품 재현
  • 등록 2017-02-02 오전 12:20:00

    수정 2017-02-02 오전 12:20:00

알폰스 무하 ‘백일몽’(사진=컬쳐앤아이리더스 ⓒ Mucha Trust 2016)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알폰스 무하(1860∼1939)는 체코의 화가다. 또 장식미술가다. 우아한 문양과 풍부한 색감으로 화려한 꽃에 둘러싸인 고혹적인 여성을 묘사해 아르누보 양식의 정수로 평가한다.

‘그래픽디자인의 선구자’란 타이틀도 어색하지 않다. 체코의 첫 지폐와 우표 디자인도 모자라 네슬레·모엣샹동 등 당시 최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포스터작가로 유명세를 떨쳤으니. 그의 손이 닿으면 광고포스터도 시대를 앞선 예술이 됐다.

‘백일몽’(1898)은 스크랩북을 넘기며 꿈속에 파묻힌, 마치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여인의 묘한 표정을 포착한 작품. 보이린인쇄기로 찍어냈다는 석판화로 1800년대 말 파리서 보던 그대로란다.

오는 3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여는 ‘알폰스 무하’ 전에서 볼 수 있다. 컬러 리토그래피. 72.7×55.2㎝. 무하재단 소장. 컬쳐앤아이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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