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호 1089일만에 선발승' SK, LG 꺾고 구단 최다승 타이

  • 등록 2010-09-23 오후 7:20:40

    수정 2010-09-23 오후 7:31:50

▲ SK 전준호. 사진=SK 와이번스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SK가 LG를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전준호의 무실점 호투와 정상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최근 5연승을 거둔 동시에 LG전 5연승도 이어갔다. 83승(2무45패)을 챙긴 SK는 지난 2008년 시즌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으로 3경기가 남아있어 구단 최다승 신기록도 시간문제다. 반면 L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SK의 좋은 분위기가 그대로 경기에 나타났다. SK는 투타에서 LG를 확실히 압도했다.

선발 전준호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넥센 시절인 2009년 4월 27일 문학 SK전 이후 약 1년5개월만에 선발로 나선 전준호는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노련한 피칭으로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6이닝 동안 안타는 단 2개만 허용했고 실점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투구수도 70개 밖에 안될 만큼 투구내용은 완벽했다. 이날 승리로 전준호는 2007년 9월 30일 대구 삼성전 이후 1089일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준호의 호투 속에 SK는 3득점만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SK는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정상호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날 홈런 2방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어 6회말에도 임훈의 중견수 쪽 3루타에 이은 김재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7회부터 정우람, 송은범을 투입해 LG 타선을 꽁꽁 묶고 영봉승을 완성했다.

LG는 선발 박현준이 친정팀을 맞아 6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단 3안타에 그친 타선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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