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살아난 박성현, 퓨어실크 챔피언십 분위기 반전 성공

  • 등록 2019-05-25 오전 9:23:26

    수정 2019-05-25 오전 9:24:21

박성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성현(26)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월리엄스버그의 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만든 박성현은 공동 선두 그룹에게 4타 뒤진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성현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반등을 일궈냈다. 그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성현이 살아난 이유는 퍼트다. 전날 32개의 퍼트를 했던 박성현은 이날 29개의 퍼트를 하며 그린 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높아진 그린 적중률도 한몫했다. 그는 그린 적중률을 전날 77.8%에서 88.9%까지 끌어올리며 5타를 줄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대회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고진영(24)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3언더파 139타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에는 9언더파 133타를 친 재미교포 제니퍼 송, 브론테 로(잉글랜드), 재키 콘콜리노(미국)가 포진했다. 카를로스 시간다(스페인)가 8언더파 134타 공동 4위에 올랐고 넬리 코다(미국)가 7언더파 135타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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