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선발 모리만도 부담 덜었다…종훈·택형 대기"

당초 3차전 선발 예정…1차전 불펜 등판해 패전 안아
"부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이제 좋은 흐름 생겨"
"단기전, 선수 당일 컨디션 중요" 박종훈에 걸리는 기대
  • 등록 2022-11-05 오후 1:53:07

    수정 2022-11-05 오후 1:53:07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시리그(KS·7전4선승제) 1차전 패전을 안은 SSG 랜더스 선발 숀 모리만도가 4차전 선발 마운드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필승계투조인 박종훈과 김택형도 이상 없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모리만도가 10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스1)
SSG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KS 4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내주며 기선제압에 실패했으나, 전날 3차전(8-2 승)까지 2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 2승1패로 반전을 일궜다.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으로 향하는 확률 87.5%를 선점한 상태다.

후반기 ‘에이스’ 모드였던 선발 모리만도를 둘러싼 우려는 1차전에서 비롯된다. 당초 3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팀이 예상 밖의 총력전을 펼치면서 9회 불펜으로 등판했기 때문이다. 투구수(39구)도 적지 않았지만, 1⅔이닝 2안타 1실점 기록으로 패배를 떠안았다는 게 더 문제였다.

경기를 앞둔 김원형 SSG 감독은 “3차전 선발로 나서야 하는 선수가 1차전 패전이 됐다. 모리만도가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어제 경기가 중요했다”고 돌이켰다. 2, 3차전을 내리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많이 끌어왔다는 판단이다. 그는 “선발 오원석이 잘 던져줬고 투수진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면서 “선수들 사이에 좋은 흐름이 생겼으니 모리만도도 부담을 덜고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3차전 불펜에서 결정적인 승부처를 책임졌던 김택형과 박종훈도 이날도 정상적으로 모리만도의 뒤에서 대기한다. 특히 전날 8회 최대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박종훈에 걸리는 기대가 크다. 김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선수의 당일 컨디션도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면서 “박종훈의 자신감도 올라갔을 것이다. 오늘도 상황이 되면 내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SSG는 오는 7일 인천 홈으로 돌아가 5차전을 치른다. 이날 이기면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지만, 진다면 6차전 혹은 7차전까지 내다봐야 한다. 앞서 김 감독은 KS 미디어데이에서 5차전 승부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여전히 제 바람이지만, 제 마음대로 였으면 1차전도 이겼어야 했다”며 “일단 5차전은 생각지 않고 오늘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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