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100승 고지 찍고 AL 서부지구 우승 확정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에서 4-1로 승리, 시즌 100승째를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승리 뒤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오른쪽)와 포수 마틴 말도나도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즌 100승 고지에 오르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에서 4-1로 승리, 시즌 100승(57패)째를 수확했다. 휴스턴은 2년 연속, 그리고 구단 역사상 3번째로 시즌 1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도 확정했다. 지구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8-10으로 패하면서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휴스턴은 27일 토론토전 종료 후 지구 우승 축하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에서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만난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모두가 우승을 예상하고 있고, 우리가 이기지 못했을 때마다 반응이 나오기에 실수할 수 있는 범위가 적었다”면서 “100승 고지에 오르다니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