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 부족했는지"…윤현민, 부친상 치른 후 심경 고백

  • 등록 2022-04-19 오후 2:10:48

    수정 2022-04-19 오후 2:10:4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윤현민이 아버지를 떠나보낸 심경을 털어놓았다.

윤현민(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윤현민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친상을 치른 후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장문을 게시했다.

윤현민은 지난 13일 부친의 장례식을 잘 마무리했다면서 “지난해 2월 아버지께서 말기 암 4기 진단을 받으시고 올해까지 견뎌내면서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해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워낙 의지가 강하셨고 나 또한 그런 아버지를 보며 최선을 다해 도우려 했지만 효심이 부족해서인지 기적은 찾아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윤현민은 “내가 태어난 4월 15일 아버지의 입관식이 있었다. 마지막 가시는 길에 이제는 제발 아프지만 말라고 죄송하단 말밖에 할 수가 없었다”며 “그 가운데 단 걸음에 달려와 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마음 잘 추슬렀고 무사히 아버지를 잘 보내드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고마움 평생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윤현민은 드라마 ‘무정도시’ ‘순정에 반하다’ ‘뷰티풀 마인드’ ‘내 딸 금사월’ ‘마녀의 법정’ ‘계룡선녀전’ 등에 출연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라켓보이즈’ 등을 통해 친근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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