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도 되는 식품이야기] 빵 없는 버거가 있다고?

  • 등록 2013-11-11 오전 6:00:00

    수정 2013-11-11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랜만에 KFC 매장을 찾은 김보미씨는 메뉴판을 보다가 신기한 메뉴를 발견했다. 버거는 버거인데 빵이 있어야 할 자리에 빵이 없고 치킨이 있는 버거였다. 호기심에 주문을 해 보니 치킨과 치킨 사이에 슬라이스 치즈와 베이컨, 해시브라운(감자를 잘게 으깨 납작하게 익힌 것)이 들어 있었다.

KFC ‘징거더블다운맥스’
이 메뉴는 KFC의 ‘징거더블다운맥스’다. 보통 버거가 빵 사이에 패티를 넣어 만드는 것과 달리 치킨을 빵처럼 사용했다.

이 메뉴를 처음 개발한 것은 미국 KFC 본사다. 2010년 4월,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버거 대신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내놓기 위해 고민한 끝에 빵 없는 버거인 ‘더블다운(Double Down)’을 개발했다. KFC의 강점을 살려 치킨을 빵 대신 사용하는 버거를 만든 것.

KFC는 ‘더블다운’에 이어 매콤한 징거필렛으로 만든 ‘징거더블다운’까지 내놨고, 이 메뉴는 미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필리핀, 일본 등에서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징거더블다운’이 6주간만 판매되는 한정 메뉴로 출시되면서 첫 선을 보였다. 이미 외국에서 화제가 됐던 메뉴답게 국내에서도 출시 당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징거더블다운이 출시됐던 12월에 전달 대비 매출이 약 20% 늘어날 만큼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징거더블다운’ 버거의 판매가 중단된 이후 소비자들의 요청이 이어졌고, KFC는 지난달 ‘징거더블다운’을 업그레이드한 ‘징거더블다운맥스’를 출시했다.

KFC 관계자는 “처음에는 호기심에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푸짐하고 새로운 맛에 즐겨 먹는 단골고객도 늘고 있다”며 “특히 남성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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