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母, 20년간 '사랑의 밥차' 이끌며 봉사…로또 '황금손' 출연

  • 등록 2024-02-17 오후 2:20:07

    수정 2024-02-17 오후 2:20:07

(왼쪽부터)‘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 배우 공효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년간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 등을 위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온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17일 저녁 로또 추첨에 나선다. 특히 김옥란 이사장이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란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옥란 이사장은 MBC에서 17일 오늘 오후 8시 35분에 방송하는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 제272대 ‘황금손’으로 출연한다. ‘황금손’은 사회 공헌 활동들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 중인 인물을 초청한다. MBC는 매주 황금손으로 선정된 인물을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 중이다.

김옥란 이사장은 비영리 봉사단체인 ‘사랑의 밥차’를 20년간 이끌어왔다. ‘사랑의 밥차’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 결식아동 사회취약층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씩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단체다. 김 이사장을 비롯한 ‘사랑의 밥차’ 봉사자들은 수백 명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어 직접 요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식사를 도와드리는 것까지 모두 김옥란 이사장과 봉사자들의 몫이다. 김 이사장과 봉사자들은 2008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매일 1500명의 삼시세끼를 책임졌고, 코로나19 때는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락 배달을 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해왔다. 10년 전부터는 딸 배우 공효진도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도움을 주고 있어 더욱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옥란 이사장은 봉사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식사를 마친 분들이 자신의 손에 사탕 한 개, 귤 하나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할 때라고 답했다. ‘사람이 그립고 따뜻한 한 끼가 그리워 우리를 기다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 힘에 부칠 때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봉사를 멈출 수가 없다’고 전했다.

김옥란 이사장은 “사랑의 밥차는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만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더 많은 분의 관심으로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매주 좋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인물을 ‘황금손’으로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하고 있다. 복권기금이 지원되는 다양한 공익사업과 복지사업을 소개해 복권기금의 순기능을 알린다.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바로 오늘 17일 토요일 저녁 8시 35분에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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