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벤처기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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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기업연구원의 최종민 부연구위원과 이미순 연구위원이 ‘스웨덴·핀란드의 혁신생태계 분석 및 시사점’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에서는 여러 가지 위기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상위권의 혁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스웨덴·핀란드의 혁신지표 비교를 통해 우리가 집중해야 할 영역을 식별하고 시사점 제시했다.
연구 결과, 스웨덴 및 핀란드가 혁신 선도국으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강한 기초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학관(연)협력이 활발하고 개인보다는 전체를 생각하는 성숙된 문화 의식 등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웨덴과 핀란드는 혁신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각 구성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 혁신생태계 내 특정 부문 및 요소들이 취약해 발전을 저해하거나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구성요소들 간 균형 잡힌 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대기업 및 성공기업들이 혁신생태계 내 핵심 플레이어로서 스타트업 성장지원의 중핵적 역할을 수행하며 상생과 공존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은 그간 혁신생태계 조성에서 대기업의 역할이 미흡했던 우리 상황에 비추어볼 때 적잖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종민 부연구위원은 “각 지역별로 흩어져있는 혁신 자원들을 연결하고 혁신 주체들 간 네트워킹 촉진의 매개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플레이어의 발굴 및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