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김광현과 인연 맺은 실트 감독, 이번엔 김하성...샌디에이고 새 사령탑

  • 등록 2023-11-22 오전 10:38:22

    수정 2023-11-22 오전 10:38:22

마이크 실트 신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드글러브 위너’ 김하성이 활약 중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크 실트(55)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실트 감독과 2년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팀을 옮긴 밥 멜빈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샌디에이고의 23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실트 감독은 2018∼2021년 세인트루이스를 지휘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 중 부임 첫 해인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2021년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뒤 2022년과 2023년 샌디에이고 고문으로 일했다.

실트 감독은 한국인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의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있을 당시 오승환(현 삼성 )과 함께 했다.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 감독 시절에는 김광현(현 SSG)과 인연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과 만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친 뒤 멜빈 감독마저 팀을 떠나자 새 감독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그 결과 최근 2년 동안 구단 고문 역할을 맡으면서 팀을 잘 알고 있는 실트 감독을 선택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실트 감독은 검증된 지도자”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팀을 운영하고, 선수와의 소통에도 능하다”고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실트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2막을 열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나는 샌디에이고가 궁극적으로 첫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 팀에는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가 많다”면서 “그들이 성장하고, 팀 성적도 함께 오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실트 감독은 “지난해와 올해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장면을 몇 차례 봤는데 그만큼 우리 선수들은 승리에 굶주려 있다는 뜻”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더 많은 승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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