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의 값진 년" 이효리, KBS 들썩일 '레드카펫' 펼친다[종합]

'더 시즌즈' 새 MC 발탁…5일 첫방송
블핑 제니·신동엽 등 첫 회 게스트 등장
  • 등록 2024-01-05 오전 11:21:59

    수정 2024-01-05 오전 11:31:05

이효리(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값진 년과 함께 갑진년(甲辰年) 파이팅 해봅시다.”

가수 이효리는 ‘더 시즌즈’ 새 시즌 MC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이 같이 외쳤다. 스스로 “‘화제’ 보험을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매 순간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스타답게 각오 멘트 또한 남달랐다.

‘더 시즌즈’는 시즌제로 방송하는 심야 음악 토크쇼다. 앞서 박재범, 최정훈, 악뮤가 시즌 1, 2, 3 진행을 차례로 맡았다. 이효리는 ‘이효리의 레드카펫’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4번째 시즌 MC로 활약한다.

이효리는 KBS가 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제작발표회 녹화 영상에서 “KBS에서 MC를 맡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오랜만이라 기분이 싱숭생숭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OTT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정통 방송국에서 (프로그램 출연을) 하는 것에 대한 감회도 남다르고,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효리(사진=KBS)
왼쪽부터 최승희 PD, 이효리, 밴드마스터 정동환, 김태준 PD(사진=KBS)
이효리는 제작진에게 직접 MC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태준 PD는 “이효리 님께서 음악하는 선후배들과 음악 얘기를 해보고 싶다면서 출연 의사를 밝히셨다. 제작진 입장에선 로또 맞은 기분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트렌드세터이자 최근까지도 음악적 시도를 겁내하지 않은 분인 이효리 님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더 시즌즈’ MC를 맡으며 이효리가 얻고자 하는 바는 성장과 소통이다. 이효리는 “제가 먼저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 딱히 하는 것도 없어서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부터 KBS 심야 토크쇼를 워낙 좋아했다. MC를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제주에서 10년 동안 살다 보니 인맥이 커팅 됐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하는 젊은 친구들과의 인맥을 많이 키우고 싶기도 하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아울러 프로그램 타이틀 의미에 대해선 “핑클 때부터 퍼스널 컬러가 레드였다”며 “레드카펫은 좋은 날 걷는 일이지 않나. 그런 좋은 날 같은 프로그램이었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첫 회 게스트는 댄스 크루 베베, 악뮤 이찬혁, 방송인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배우 이정은이다. 이효리는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들을 모셔보고 싶다. 배우, 사전 MC, KBS CP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면서 “나이가 40대 중반이 되었는데, 이젠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효리(사진=KBS)
‘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 현장(사진=KBS)
이전 시즌들과 차별화된 코너가 만들어지게 될지도 관심사다. 관련 물음 이효리는 “후배 가수들의 작업실을 급습하는 코너를 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최승희 PD는 “기부 사업을 비롯해 이효리가 MC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보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며 기획을 해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오프라 윈프리 쇼’ 같은 외국 프로그램 보면 방청객에게 자동차를 선물로 주고 그러던데 우린 그런 PPL 안 되냐. 많이 좀 받아달라”는 말을 보태 폭소를 유발했다. 최승희 PD는 “MC가 이효리라 가능할 것 같다”고 반응하며 화답했다.

이효리가 이끄는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이전 시즌들이 1%대 시청률로 종영한 가운데, 화제성 높은 스타인 이효리를 MC를 내세운 새 시즌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영상 말미에 이효리는 “갑진년, 바로 저다 값진 년. 올해는 바로 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올해 시작과 함께하는 게 이 방송”이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여러분, 값진 년과 함께 갑진년 파이팅 해봅시다”라고 힘차게 외치며 시청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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