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 아웃' 슈주 갤러리, '소통 부재' 주장하며 활동중단 요구

  • 등록 2017-06-11 오전 9:48:50

    수정 2017-06-11 오전 9:48:50

DC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에 멤버 성민의 활동중지를 요구하며 올라온 게시물(사진=DC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이 팬들로부터 ‘활동 중지’ 요구를 받았다.

슈퍼주니어 팬 사이트 중 하나인 온라인 커뮤니티 DC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에 10일 ‘성민 슈퍼주니어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가 올라왔다.

이 성명서는 ‘성민 아웃(SUNGMIN OUT).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더 이상 성민의 팬 기만 행위와 팀을 고려치 않은 독단적 행동을 지켜볼 수 없다. 이성민 퇴출을 유구한다’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와 함께 게재됐다. 이들은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이 팬을 무시해왔던 행동이 슈퍼주니어의 그룹 활동에 타격을 입힐 것이 자명하다고 판단했다”며 “성민이 계속해서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우리 의견을 성명서로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성명서가 슈퍼주니어 갤러리의 입장이지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강요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슈퍼주니어 강인과 성민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민과 뮤지컬 배우인 아내 김사은의 갑작스런 열애 보도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이를 받아들이고 응원했으나 이후 결혼한다는 소문에 피드백을 요청하는 댓글을 남겼음에도 성민은 이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팬들이 불만을 표하자 ‘떠날 사람은 떠나라’는 댓글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결혼과 관련된 루머에 피드백을 요구하는 팬들을 무시하고 심지어 기사로 그 사살을 접하게 되면서 많은 팬들이 돌아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일에 결혼이 깊게 관련되어 있어 이 성명서의 본질이 가려지지 않을까 걱정해 왔다”며 “지금까지 팬덤으로 단체행동을 하지 않고 조용히 성민의 피드백과 변화를 기다려왔으나 성민이 블로그에 활동 의사를 공지하고 슈퍼주니어 8집 앨범 활동에 참여한다는 공식 기사가 발표되면서 이 일을 더는 두고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성민이 결혼 사실에 대해 한국 홈페이지 마스터에게만 거짓을 말하고 외국 팬들에게는 사실을 말하는 등 한국 팬들을 배척하는 행동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또 애칭과 관련해 팬들은 성민을 ‘미미’라고 칭했는데 성민은 여자친구를 칭하는 표현으로 이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팬들이 성민에게 선물한 물품을 여자친구와 같이 사용하고 이를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드러냈다거나 팬이기 때문에 결혼식에 부르기 힘들다는 태도를 고수하는 등 팬 기만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팬들은 성민의 군 입대 및 제대 이후 지속된 소통의 부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팬을 무시하는 발언과 행동을 이어온 성민을 더 이상 서포트하지 않으며 성민의 모든 연예활동과 이벤트를 보이콧한다. 성민이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하는 것이 앞으로의 활동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판단, 이후 슈퍼주니어로서 활동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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