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 출범..ICANN같은 비영리기구

20일 국회 의원회관서 킥오프 미팅
임시위원장에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
정성호, 홍의락, 이원욱 등 혁신입법 발의 의원에 기부금 전달도
  • 등록 2018-09-24 오전 6:25:54

    수정 2018-09-24 오전 6:25: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들이 모여 블록체인에 대한 자율적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제1간담회실에서는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BGCC · Blockchain Governance & Consensus Committee 배재광 임시 위원장) 출범식이 진행됐다.

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의 블록체인 자금조달(ICO) 실태 점검 질의서와 별도로 ICO전수조사 체크리스트를 발표하고 자율적인 ICO 현황 파악 및 향후 규제에 대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BGCC)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가 주체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뜻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위원회다. 인터넷 거버넌스 관계자, 블록체인 전문가, 변호사, 회계사 등 약 25명의 위원들이 모였다.1998년 설립된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을 모델링했다.

BGCC의 조직은 ▲블록체인 테크니컬 워킹 그룹 ▲블록체인 암호화폐 워킹 그룹 ▲ICO 분쟁조정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블록체인 테크니컬 워킹 그룹은 기술적 표준을 정하는 그룹이며, 블록체인 암호화폐 워킹 그룹은 암호화폐에 따른 거버넌스 조직 등 전체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관련 정책을 정하는 그룹으로 이 두 그룹을 주축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BGCC의 첫 시작은 블록체인 거버넌스에 합치하는 자율적인 ICO 체크리스트를 발표하고, 한국핀테크연구회에서 발행한 ICO 맵에 포함된 발행사 및 개발사들에게 각각 발송하여 자체적인 실태조사할 계획이다.

ICO 관계사들이 자율적으로 점검에 나서게 할 방침이며, 감독당국에 정확한 정보 전달과 향후 규제방향에 대한 틀을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재광 임시 위원장은 “지금의 인터넷이 되기까지 ICANN이라는 인터넷 거버넌스가 큰 역할을 했듯이 블록체인도 인터넷처럼 지속 가능한 기술 및 네트워크로 육성 및 발전하기 위해서는 BGCC 역할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BGCC는 한국에서 시작해 내년에는 몰타, 미국, 싱가폴 등 글로벌화 할 계획으로, 전세계 블록체인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영 몰타 명예영사는 축사를 통해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며,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이 기술 및 정책적으로 표준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전 의원도 “블록체인 기술이 지금의 인터넷처럼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할 때”라며, “혁신의 시기에 진입한 만큼 BGCC가 블록체인 규제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년 상반기 혁신입법 발의 국회의원 선정 및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행사 주최사인 인스타페이는 지난 6일 ‘인스타코인 인사이트 밋업 with 크립토 아일랜드 몰타(InstaCoin Insight Meetup with Crypto-Island Malta)’에서 인스타페이 모바일결제플랫폼에서 인스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몰타기념품을 구입하는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기부한 수익금을 특허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등 혁신경제 3대 입법 개정(안)에 기여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홍의락, 이원욱 국회의원을 선정해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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