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대통령 문제의식' 지적에, "또 한명의 보트피플 탈출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 문제의식"
우익 유튜버 변희재 "또 한명의 탈출, 국힘 전체가 뛰어내리게 될 것"
  • 등록 2022-08-02 오전 7:16:38

    수정 2022-08-02 오전 7:21:0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맡았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대통령 문제의식”을 지적했다. 우익 유튜버 변희재씨는 “또 한명의 보트피플 탈출자”라고 촌평했다.
CBS 캡처
지난주 배현진 의원의 최고위 사퇴를 “침몰하는 배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표현하기도 했던 변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변씨는 김 교수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주변 인사나 참모진 문제보다 대통령 본인 문제를 지적한 것을 두고 “여기 또 한명의 보트피플 탈출자 나왔다”고 설명했다.

변씨는 “국힘 전체가 기회주의, 변절, 배신 집단으로, 싹다 침몰하는 윤석열호에서 뛰어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이 집권여당 내외부 권력 지형에도 영향을 미쳐 저마다 ‘살길 찾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변씨는 지난주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이 잇따라 사퇴한 것 역시 대통령 권력과의 절연을 시도하는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이 표면적으로는 지도부의 책임을 거론하며 쇄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상은 장기적인 정치 활동을 고려해 개인 이해관계에 충실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제공
현 당내 인사는 아니지만 대선 때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각종 비위 의혹도 옹호해왔던 김 교수 역시 대통령 본인에서 문제를 찾는 발언을 통해 ‘출구 찾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변씨 분석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전날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는 외부 요인이었고, (현 정부는) 외적 요인이 없는데도 자폭하고 있다”며 “내부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의 문제의식과 국정운영 방식”이라며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근본적으로 대통령의 잘못된 의사결정이라고 봤다. 김 교수는 대통령이 휴가를 간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 스스로 본인을 돌이켜보는 기간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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