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50위와 51위는 천지 차이…2024년 ‘특급 대회’ 출전 걸려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어야 내년 특급 대회 출전 예약
14일 플레이오프 1차전 FR서 운명의 50명 가려져
  • 등록 2023-08-13 오후 6:00:14

    수정 2023-08-13 오후 6:00:14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상위 50위 안에 들기 위한 치열한 서바이벌을 벌인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리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상위 50명이 결정된다.

50명은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는데, 50위 안에 드는 게 중요한 이유는 이뿐 만이 아니다. 페덱스컵 50위와 51위는 천지 차이다. 상위 50위까지만 내년 8개 ‘특급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PGA 투어는 2024년부터 시즌이 단년제로 진행된다고 발표하면서 그중 특급 대회(시그니처 대회)로 지정한 8개 대회를 발표했다. 더 센트리,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웰스 파고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특급 대회로 지정됐다.

이 특급 대회들에는 일반 풀 필드 대회의 절반 수준인 70~80명만 참가할 수 있고, 이전 시즌 페덱스컵 50위 안의 선수들에게 출전이 보장된다.

특급 대회는 일반 대회보다 페덱스컵 포인트가 훨씬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들은 그 다음 시즌 특급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기가 더 쉬워진다. 5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최정상급 선수들이 주로 휴식을 취하는 가을 시리즈에 나서 특급 대회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뚜렷해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상금 차이가 크다. 미국 골프채널은 “2024년 8개 특급 대회는 총 1억5500만 달러(약 2064억원)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일반 8개 대회 총상금이 6970만 달러(약 928억원) 규모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의 상금 차이가 난다”고 소개했다.

특급 대회 중 인비테이셔널 대회인 제네시스, 아널드 파머, 메모리얼 대회를 뺀 5개 대회에서는 컷오프 제도도 없어 출전만 하면 무조건 많은 상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PGA 투어 통산 11승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년 내내 페덱스컵 50위는 내 마음 속에 있던 숫자”라며 “무엇보다 특급 대회 출전이 보장됨에 따라 1년 스케줄을 내 입맛대로 짤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12일까지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가 반영된 결과, 3라운드에서 12위를 기록한 캐머런 데이비스(호주)는 62위에서 13계단이 뛴 실시간 페덱스컵 순위 49위를 기록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내일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순위는 생각하지 않겠다. 가능한 많은 버디를 잡는 데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페덱스컵 실시간 순위 결과 김주형(13위), 김시우(18위), 임성재(24)위, 안병훈(32위)은 무난하게 50위 안에 들어 내년 특급 대회 출전권을 따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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