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 대포알 서브 폭발' 우리카드, OK금융그룹에 풀세트 승리

  • 등록 2023-12-03 오후 5:46:25

    수정 2023-12-03 오후 5:50:07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마테이 콕이 공격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선두 우리카드가 ‘천적’ OK금융그룹을 누르고 가장 먼저 시즌 10승(3패) 고지에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원정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2(25-21 21-25 25-19 28-30 15-13)로 눌렀다.

앞선 1, 2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0-3으로 완패한 우라카드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꺾고 앞선 2연패를 설욕했다. 승점 2를 추가하면서 시즌 승점 27을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을 추가한 OK금융그룹은 8승 5패 승점 22를 기록,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우리카드의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 주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승리 일등공신이었다. 마테이는 이날 무려 42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앞장서 이끌었다. OK금융그룹 외국인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38점)와의 주공격수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특히 마테이의 활약은 마지막 5세트에서 빛났다. 마테이는 5세트 12-1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OK금융그룹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서브에이스로 동점 균형을 깬 마테이는 이어 13-12에서도 대포알 서브로 서브득점을 이끌어냈다.

연속 서브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이끈 마테이는 14-13에서도 오른쪽 백어택으로 터치아웃 득점을 유도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외에도 한성정(16점), 김지한(14점)등 토종 공격수들이 함께 힘을 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OK금융그룹도 레오를 비롯해 송희채(23점), 신호진(14점) 등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마테이의 서브를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9)으로 눌렀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9승 4패 승점 29를 기록, 흥국생명(11승 1패 승점 30)에 이어 리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반면 패한 GS칼텍스는 8승 5패 승점 22로 3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3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양효진은 17득점에 공격 성공률 66.67%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현대건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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