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中보복에 격화한 美中무역전쟁…'하락'

  • 등록 2019-05-14 오전 3:43:53

    수정 2019-05-14 오전 3:43:5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2% 내린 1만1876.65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1.22% 내린 5262.57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 내린 3320.78,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도 0.55% 하락한 7163.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의 하락장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 힘겨루기’ 국면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미국이 지난 10일 2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자,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내달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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