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곧' 서인국·박소담→이도현·고윤정, 대세 배우 다 나온다 [종합]

  • 등록 2023-12-13 오후 1:03:45

    수정 2023-12-13 오후 1:03:45

(사진=티빙)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재, 곧 죽습니다’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작품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곧’)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하병훈 감독과 배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했다.

‘이재곧’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최이재는 죽음을 모욕한 죄로, 죽음을 앞둔 12명의 몸 속으로 들어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김지훈(박태우 역), 최시원(박진태 역), 성훈(송재섭 역), 김강훈(권혁수 역), 장승조(이주훈 역), 이재욱(조태상 역), 이도현(장건우 역), 고윤정(이지수 역), 김재욱(정규철 역), 오정세(안지형 역)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 포스터(사진=티빙)
이날 하 감독은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연출적으로 가장 신경 썼던 것이 두 가지가 있었다”며 “첫째는 너무 많은 배우분들이 나오니까 ‘정신없어. 어려워’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저희 어머니가 보셔도 이해하실 수 있게 쉽게 구성을 짰다”고 답했다.

이어 “연기 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를 만들자고 해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 배우분들이 워낙 준비를 많이 해오셨다”며 “박소담, 서인국 배우를 제외한 다른 배우분들이 다 1인 2역을 하셨다. 본인 캐릭터와 최이재의 영혼이 들어온 캐릭터를 연기하셨다”고 덧붙였다.

(사진=티빙)
12번의 환생이라는 소재, 박진태 역의 최시원은 “앞 상황과 뒷 상황 속 배우분들의 연기도 고민하면서 했어야 했다. 다채로운,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디테일하게 디렉션을 주셨다”고 연기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정규철 역의 김재욱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인물을 구축하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재로서 환생했을 때의 지점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이재가 들어간 인물로 볼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이다. 저도 궁금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태우를 연기한 김지훈은 “강한 모습이 많은 캐릭터다.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모습을 많이 연구했다. 원래도 열심히 하지만 집중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김지훈은 “분량을 떠나서 이 작품이 가진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나. 이보다 더 감동적이고 스펙터클하게 전할 수 있는 대본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작품, 이런 대본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배우에게 큰 의미가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사진=티빙)
김강훈은 학교폭력 피해자를 연기한다. 데뷔 후 첫 학원폭력물에 도전하는 16세 김강훈은 “학교폭력 피해자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걱정이 많았다. 가해자 분이 저를 되게 맛있게 괴롭혀 주셔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왔던 것 같다. 많이 도와주셨다”고 답했다.

고윤정은 최이재의 전 여자친구 이지수 역을 맡았다. 짧지만 극에서 이도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고윤정은 “모든 캐릭터가 길게 나오지 않지만 (캐릭터의) 전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많이 공부하고 고민했다. 최대한 빨리 내가 먼저 이해하고 남들을 이해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재의 엄마 역을 맡은 김미경은 “삶의 의미였던 아들이 떠나버리는 바람에 지옥 같은 삶을 하루하루 간신히 살아내는 엄마였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을 찍고 저는 나이가 여기 있는 분들보다 엄마 세대지 않나. 살 날보다 살아갈 날이 조금 남았다는 거,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각자의 삶의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어떻게 하면 내가 더 행복할 수 있나? 소를 위해서 대를 희생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 어떤 게 더 소중한지 생각도 들었다. 삶을 놔버리는 분들이 없었으면, 이 드라마를 보시고 그런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 포스터(사진=티빙)
서인국, 박소담 또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서인국은 “12번의 삶과 죽음을 통해 평범하고 익숙한 삶을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있다”면서 소중한 것들에 대해 되돌아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갑상선 유두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에 열중했던 박소담 역시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많이 생각하는 계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마취에서 깨면서 ‘앞으로 하루하루 더 잘 살아야지’ 생각을 많이 했다. 당연하게 주어졌던 하루하루의 일상이 너무나 소중하고 값지다는 걸 느꼈었다”며 “살아가는 이야기,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곧’은 오는 15일 파트1을 전편 공개한다. 이어 2024년 1월 5일 파트2를 공개한다. 또한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40개국 이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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