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美금리 인상 12월까지 기다릴 수도”

  • 등록 2017-06-21 오전 4:59:21

    수정 2017-06-21 오전 4:59:51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적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12월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반스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두차례 인상했다”면서 “최근 부진한 물가지표가 다시 반등할지 기다릴 수 있는 단계이고. 연말까지 (금리 인상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연준이 높은 물가지수를 전망했지만, 실제 물가지표가 전망치를 밑돌아서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준의 보유 채권 축소는 연내 언제든 시작될 수 있다”면서 “자산 축소가 점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장에 대한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반스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 중에서 가장 확고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히는 인물이지만,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에 가세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번달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에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미 올해 두차례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에반스 총재는 전날 뉴욕대 머니마케터스 강연에서도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지, 2번이나 3번, 심지어 4번까지 그 횟수에서 자그마한 차이에 매달릴 이유는 없다고 본다”면서 “현재 경제여건은 기준금리를 매우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보유채권을 서서히 줄여 나가야 한다는 걸 지지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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