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의 호소' 女컬링, 19일 특별감사 시작

  • 등록 2018-11-19 오전 10:01:03

    수정 2018-11-19 오전 10:01:03

컬링 전 여자 국가대표팀의 김초희(오른쪽부터), 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경애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가 칼을 꺼내 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함께 합동감사반을 구성해 15일간 ‘팀 킴’이 공개한 선수 인권과 훈련 관리 부실, 회계 부정, 선수 포상금 착복 등 여러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를 시작한다.

‘팀 킴’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는 최근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내 팀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으며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 때문에 오랜 시간 고통받아 왔다”며 “언제부터인가 ‘사적인 목표’로 이용당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훈련과 출전을 저지당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팀 킴은 지도자들이 대회 출전권을 빼앗고 국가대표티 선발전에 출전하지 말리고 지시받는 등 팀을 사유화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팀 킴’의 대부 역할을 해온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의 도움을 받아 높은 자리에 올라왔지만, 언제부터인가 ‘사적인 목표’로 이용하고 올림픽 이후 훈련과 대회 출전,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막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팀 킴’은 공개적으로 지도자 교체와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결국, 상황에 심각성을 느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가 이 문제를 직접 찾아 해결하기로 했다.

합동 감사반은 문체부 2명, 경상북도 2명, 대한체육회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감사 전반은 문체부가 총괄한다. 이번 감사는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3주에 걸쳐 15일간 실시하고, 필요하면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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