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고객 모셔라”…멤버십 재편 나서는 국내외 호텔

분산된 멤버십 통합하고 혜택은 강화하고
유료 멤버십도 2~3번 이용하면 '본전'
호텔입장에선 구매력 있는 충성고객 확보 가능
  • 등록 2019-02-11 오전 6:10:00

    수정 2019-02-11 오전 6:10: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호텔업계가 충성고객을 잡기 위한 멤버십 재편 작업에 나섰다. 분산돼 있던 멤버십을 통합하거나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선 초기 비용 부담이 있지만 할인 혜택 또한 크다. 호텔은 구매력 있는 우수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본보이’를 공개했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기존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리워즈 △리츠칼튼 리워즈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를 통합·대체하는 프로그램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오는 13일 메리어트 본보이 정식 출시에 맞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올 한 해 동안 새 로열티 프로그램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협약을 맺은 브랜드로는 △전미(全美) 대학 스포츠 협회 △국제 자동차 연맹 F1 세계 챔피언십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 등이 있다.

(자료=메리어트인터내셔널)
또 멤버십 통합으로 호텔 예약 편의성과 포인트 적립율이 높아졌다. 멤버십 고객은 전 세계 6700여개에 달하는 메리어트 전체 숙박시설에서 간편히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멤버십 회원은 구매비용 1달러 당 20%씩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국내에선 롯데호텔이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인 ‘롯데호텔 리워즈’를 도입했다. 롯데호텔 리워즈는 지난 1999년 도입된 멤버십 프로그램인 ‘프리빌리지 리워드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상품이다.

롯데호텔은 명칭 변경에만 그치지 않고, 혜택을 늘렸다. 멤버십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무료 멤버십에 가입한 모든 회원은 회원 전용 예약 서비스와 채팅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내 총 4개의 회원 등급 중 클래식 등급을 제외한 상위 3개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은 기존 특전 외에도 연중 각기 100달러, 50달러, 1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받아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체크인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시그니엘서울 스위트룸 투숙권 등을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은 기존 신라호텔에서 운영하는 ‘신라리워즈’와 별도로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 ‘블루 멤버십’을 개편했다.

제주신라호텔 블루 멤버십.(사진=호텔신라)
개편한 블루 멤버십은 기존 객실 숙박권과 식음 할인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객실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원 가입 시 제공되는 객실 숙박권은 극성수기 기간을 제외한 전 기간 주중, 주말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식음업장에서도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제주신라호텔의 특성을 고려해 멤버십 특전으로 객실 예약 시 기준 인원(2인) 외 추가 인원(1인)에 대한 추가 비용을 없앴다. 엑스트라 침대(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이용이 잦다면 호텔 멤버십 활용을 추천한다”며 “무엇보다 혜택이 많다. 보다 실속 있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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