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자은행들 "뉴욕증시 강세장 곧 꺾일 것"

달러 강세+금리 인상.."달콤함 사라질 것"
  • 등록 2018-09-20 오전 5:08:17

    수정 2018-09-20 오전 5:09:31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역대 최장기간 ‘강세장(Bull market)’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미국 뉴욕증시가 곧 꺾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입에서 나왔다.

JP모건체이스 전략팀은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지난해부터 달러 약세와 저금리 효과 등의 긍정 요인과 감세 영향으로 미 증시는 달콤함을 만끽해왔다”며 “그러나 전년 대비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은 꺾일 것이고,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다음 분기에는 이 달콤함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중(對中) 대규모 무역관세가 현실화한다면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의 마이클 하넷 수석투자전략가도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에 “넘치던 유동성과 수익률이 모두 끝났다”며 강세장의 종말을 예고했다.

하넷 전략가는 “금융위기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7년간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면서 약 4조5000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뿌렸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S&P500 지수를 335% 오르게 도운 셈”이라며 “그러나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자산 매입을 중단하면 우리는 상당한 변화를 견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은 ‘금리 정상화’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연준의 움직임은 자산시장 전반에 새로운 손실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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