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타율 0.426…'가을남자' 송성문, 4회 역전 투런포

KT 벤자민 4구째 슬라이더 공략, 우측 담장 넘겨
올 가을야구 첫 홈런이자 PS 개인 역대 3호포
  • 등록 2022-10-22 오후 3:41:52

    수정 2022-10-22 오후 3:41:52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가을남자’ 송성문(26·키움 히어로즈)이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2루 키움 송성문이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성문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넣은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역전 투런포가 됐다. KT는 3-2 리드를 잡았다.

이는 송성문의 올해 가을 첫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3호 홈런이다.

송성문은 단기전 큰 무대에서 더 강한 타자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21경기에서의 타율이 0.426(61타수 26안타)에 육박한다. 홈런 2개에 17타점을 쓸어담았다.

앞서 송성문은 지난 1차전에서도 8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8-4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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