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철역 들어온다” 강북권 벌써부터 개발 기대감 ‘솔솔’

新역세권으로 뜰 지역은
강북횡단선 지나는 성북구 등 주목
서부·신림 연장선 인근도 수혜지로
신설역사 주변 분양단지 시선집중
  • 등록 2019-02-21 오전 4:41:46

    수정 2019-02-21 오전 4:41:46

그래픽=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가 목동부터 가재울뉴타운, 정릉, 청량리까지 잇는 ‘강북판 9호선’인 강북횡단선(강북선)을 비롯해 서부선·신림선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안’을 내놓자 신설·연장 역사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전에 개발 계획이 확정된 우이신설연장선·면목선·난곡선·목동선 등보다 이번에 신설되는 강북선과 서부선·신림선 연장 등에 주목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북선은 지하철 9호선 이후 수년 만에 나온 신설사업으로 서울시가 부도심으로 개발하는 핵심지인 청량리와 수색·증산·가재울뉴타운을 낀 상암지역이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외곽·내부순환도로 사이 교통 사각지대였던 지역도 강북선의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교통 개선 효과는 낙후지역이나 외곽일수록 크게 나타나는 법”이라며 “도심 오피스 권역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는 청량리 일대나 4호선 급행이 관통하는 당고개나 남태령 사이 주거지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인근에 분양을 앞둔 단지에 실수요자의 이목이 쏠린다. 효성중공업은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3구역에 들어서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가까운 데다 강북선까지 지나면 교통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연내 분양할 예정인 서대문구 홍은2·13구역, 홍제1구역 등도 강북선 수혜지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1호선과 KTX,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까지 지날 예정인 청량리역엔 강북선과 면목선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청량리역 인근에선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1425가구)와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220가구), ‘청량리 동부청과 한양수자인’(1152가구) 등이 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급행화로 동작구 사당3구역 재건축(507가구)과 동작동 ‘이수교2차KCC스위첸’(366가구), 성북구 길음동 ‘길음롯데캐슬클라시아’(2029가구) 등도 수혜 단지로 꼽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기존 개발 계획이 나왔던 주변 지역은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강북선 등 신규 노선을 위주로 집값이 움직일 수 있다”며 “실제 노선이 개통된 이후에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값과 임대료가 한번 더 들썩일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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