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잘 만든 '콘셉트' 하나가 비즈니스 성공 이끈다

컨셉 수업
호소다 다카히로|384쪽|알에이치코리아
  • 등록 2024-02-07 오전 3:10:00

    수정 2024-02-07 오전 7:40:5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07년 세 명의 게스트를 맞이하며 시작한 에어비앤비는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전 세계 220개국에서 400만 명의 호스트가 10억회 이상의 게스트를 맞이했을 정도다. 에어비앤비의 성공 뒤에는 ‘전 세계 어디든 내 집처럼’이라는 ‘콘셉트’가 있었다. 좀 더 진짜에 가까운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자에 대한 이같은 제안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책은 ‘콘셉트’의 기본 정의부터 잘 팔리는 비즈니스로 이끄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상세히 다뤘다. 세계적인 광고 대행사 TBWA 하쿠호도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저자가 콘셉트의 발상부터 한 문장으로 도출하기까지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준다. 저자는 비즈니스에서의 콘셉트를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이 과정을 ‘콘셉트 이해하기’ ‘좋은 질문 만들기’ ‘스토리 설계하기’ ‘한 문장으로 쓰기’ ‘업무에 적용하기’ 등 5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LED 조명이 발전한 시대에도 양초는 계속해서 판매된다. 이유는 현대인들이 초에서 ‘불을 밝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찾았기 때문이다. 전기의 시대에 초는 ‘캔들’로 이름을 바꾸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 물건’ 또는 ‘향기를 즐기는 물건’으로서 살아남았다. 최첨단 LED 전구보다 훨씬 비싼 캔들이 있을 정도다. 결국 ‘쓸모’보다 ‘의미’가 중요한 시대에는 ‘콘셉트’이 좋아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창작자에게는 무엇보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능력, 즉 콘셉트를 다루는 능력이 중요하다. 우습게 볼 만한 상상이라도, 설득력 있는 스토리가 추가되는 순간 주위의 반응이 달라진다. 잘 설계된 단 하나의 메시지를 각인시켜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