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발표된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고교·대학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발탁됐다. 프로 팀에서는 2명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 1월 진천 선수촌에서 실시한 스피드 배구 특별훈련에 참여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2명 중 8명이 특별훈련 출신이다. 신장 면에서도 전체적으로 장신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협회 관계자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신예 유망주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남자배구의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차원이다”라며 “세계 배구의 대세인 스피드 배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정준혁(210cm·성균관대), 손주형(205cm·경희대), 김재휘(201cm·현대캐피탈)가 포함됐다. 세터는 이승원(188cm·현대캐피탈)과 황택의(190cm·성균관대), 리베로는 이상욱(185cm·성균관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은 이란, 일본, 호주와 B조에 속해 풀리그를 펼친다. A조는 태국, 중국, 카자흐스탄, 대만이 포함됐다. 예선 라운드 이후 A, B조의 1~4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쳐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대표팀은 9월 1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에 돌입한후 9워 20일 인천 공항을 통해 대회지인 태국 나콘빠톰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