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해안선따라 이어진 절경...그리고 '어민의 삶'

한국관광공사 추천 '1월 걷기좋은 길'①
  • 등록 2017-01-07 오전 6:01:00

    수정 2017-01-07 오전 6:01:00

해파랑길 41코스 양양군 남애항(사진=양양군)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이달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한다. 이달에는 맛과 멋이 있는 포구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했다. 포구의 겨울은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찾는 여행객과 겨울의 맛을 기다리는 식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포구 따라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길을 걸어보자. 이달의 추천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http://www.koreatrails.or.kr/)’에서도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안누리길 해운대삼포길 (부산 해운대구)=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전국의 52개 걷기 좋은 해안길인 해안누리길 중 하나다. 해운대 입구인 동백섬에서 시작하여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거치는 길이라 삼포길이란 이름을 얻었다. 겨울철 해운대해변과 송정해변에서 연인이나 가족들이 추억을 쌓고, 미포~송정역 동해남부선 폐철도 구간은 바다를 끼고 걸어 운치 있다. 이 길은 미포, 구덕포, 청사포를 차례로 만나면서 부산 포구의 맛과 멋을 엿볼 수 있다. 거리는 총 7km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가량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코스경로= 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미포~청사포~해마루~송정해수욕장~죽도공원, 거리= 7㎞

◇인천둘레길 14코스 (인천 중구)= 어선들이 빽빽이 들어차 성사를 이루었던 인천의 옛 부두를 돌아보는 코스로, 이색적인 풍경과 활기 넘치는 어민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길 위에는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유명한 만석동 달동네가 있어 과거 피난민들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거리는 총 8.6km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코스경로= 인천역~대한제분입구~북성부두~동일방직앞~화평동냉면거리입구~민들레국수집~화도진공원~만석부두~화수부두~인천송현초교~동인천역

인천둘레길14코스(사진=한국관광공사)


◇경기도 평화누리길 1코스 (경기 김포시)= 강화와 김포사이를 흐르는 염하강을 바라보며 걷는 철책길로 강화를 잇는 다리를 넘어가기 전, 넉넉한 인심이 풍기는 어시장으로 사람들이 항상 북적거리는 대명항에서 시작된다. 전구간이 염하강을 바라보며 철책선을 따라 걸을 수 있으며, 코스중간에는 평화를 염원하는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철책선을 따라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도 감상할 수 있다. 1코스를 걷다보면 바닷가를 향해 펼쳐진 포대가 있는 조선시대 진영 덕포진을 지나고, 해질녘 풍경이 아름다운 김포CC에 도달하면 긴장감을 벗어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거리는 16.6km다. 소요시간은 4시간이다. 난이도는 쉽다.

△코스경로 : 대명항~덕포진~원머루 나루~김포CC~문수산성 남문

△해파랑길 41코스 (강원 양양군)= 동해안 최대의 활어시장인 주문진 어시장이 주변에 있고 양양의 대표 미항 남애항을 코스 중간에 만나게 된다. 백사장이 아름다운 주문진해변을 시작으로 향호해변, 기경해변, 원포해변, 남애해변, 인구해변 등을 차례로 만나면서 짙푸른 겨울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양양 8경에 속하는 남애항과 죽도정을 코스 중반과 종착지에서 만나면서 한적한 해변 풍광과 분주한 포구의 풍경을 만나게 된다. 거리는 12.2km다, 소요시간은 4시간이다. 난이도는 쉬운편이다.

△코스경로 : 주문진해변~향호~남애항~광진해변~죽도정입구

◇태안해변길 1코스(충남 태안군)= 바다의 고어인 ‘아라’에서 그 명칭이 유래된 바라길은 상큼한 산림향과 싱그러운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학암포구례포~먼동~신두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변과 숲길을 거닐다 보면 한 폭의 산수화에 빠진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바라길의 시작점인 학암포자연관찰로에서는 셀프가이드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하는 해설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탐방객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이며, 모래와 바람의 나라 궁전을 연상케 해주는 학암포탐방지원센터에 들러 탁트인 학암포해변의 경관을 한눈으로 담아갈 수 있다. 코스 막바지에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에서는 겨울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거리는 12km다, 소요시간은 4시간 가량 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코스경로 : 학암포자연관찰로~학암포탐방지원센터~모래포집관판데크~먼동해변~먼동전망대~능파사~모재쉼터~신두리사구~신두리해변

태안해변길1코스 바라길(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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