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승기 “예능 스트레스, 그만두고 싶었다”

  • 등록 2018-09-24 오전 10:23:57

    수정 2018-09-24 오전 10:23:57

사진=‘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예능인으로서 스트레스가 컸다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23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연기, 음악, 예능 중 하나만 선택하라는 질문에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음악을 통해 대중 앞에 처음 섰다. 우연치 않게 연기를 시작했다.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멋있음을 캐릭터를 통해 입어볼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예능은 달랐다. 그는 “12년 전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예능을 뺐을 거다”며 “예능을 그만하고 싶었다. 힘들고 웃기지도 않는데 나가서 무슨 말을 하지 싶었다. 스트레스를 너무 오랫동안 받아 ‘3개 중에 뭘 그만둘래?’ 그러면 무조건 예능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어느 순간 너무 좋아졌다. 덕분에 할 수 없는 경험을 하지 않나. 살면서 2주에 한번 이렇게 만나 웃을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그걸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승기는 “세 개를 다 질질질 끌면서 할 것이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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