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조현철 "절친 박정민, 필요할 때 '자기야 뭐해?' 연락"

  • 등록 2023-11-07 오후 1:27:57

    수정 2023-11-07 오후 1:27:5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절친인 배우 박정민은 언급하며 ‘찐친’ 바이브를 뽐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너와 나’의감독인 조현철과 배우 김시은이 게스트로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첫 장편 영화 ‘너와 나’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조현철은 최근 영화를 위해 인터뷰 및 각종 홍보 활동에 나선 것에 대해 “책임감이 더 느쪄져서 조금 힘들기는 한데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너와 나’에서는 평소 조현철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박정민이 깜짝 출연해 존재감 및 의리를 과시한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까지 같이 다닌 ‘찐친’이다. 앞서 박정민은 ‘아는 형님’ 등 방송에 출연해 ‘조현철은 천재다’라고 수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현철은 “나는 천재가 아니다. (박)정민이가 과장한 면이 있다”고 겸손을 보였다. 박정민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선 “고등학교 때는 별로 안 친했다”며 “그러다 3학년 말 영화과를 준비하녀 친해졌다. 이후 대학교 때 한 학기 정도 같이 자취했다”고 인연을 밝혔다.

이어 “매체에선 정민이가 저 때문에 전과도 했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더 정민이를 많이 질투했었다”며 “정민이가 독립영화 ‘파수꾼’도 촬영하고 극단도 들어갔기에 제가 질투했던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정민의 특별출연 성사 비하인드도 밝혔다. 박정민의 단편 영화에 조현철의 친형인 래퍼 매드클라운을 음악감독으로 소개해주는 대가로 거래를 맺은 것이라고. 조현철은 “저희가 그렇게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다”라며 “보통 무슨 일 있고 필요할 때 ‘자기야 뭐해?’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정민이가 단편영화를 준비하고 있어서 형을 소개해주고 정민이를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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