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앵글로 아메리칸, 엑스트라타 인수제안 거부

인수합병시엔 세계 3위 광산사 `우뚝`
엑스트라타, 계속해서 입질할 듯
  • 등록 2009-06-23 오전 7:51:47

    수정 2009-06-23 오전 7:51:47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영국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이 23일(현지시간) 경쟁사인 스위스 엑스트라타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엑스트라타는 지난 주 1:1 주식 교환을 통한 인수합병(M&A)을 제안했으며, 이것이 성사될 경우 BHP빌리튼과 브라질 발레에 이어 670억달러 규모(시가총액 기준)의 세계 3위 광산업체가 탄생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앵글로 아메리칸 이사회는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제안을 거부했으며, 협상 재개 가능성이나 다른 공개매수 제안 등에 대해 문을 열어두었는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의 주주 다수도 제안을 거부했다.

엑스트라타는 너무 빨리 거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실망했다면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러나 엑스트라타가 곰의 포옹(Bear hug) 전략을 구사하는 등 인내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곰의 포옹이란 인수자가 매수 대상 기업에 대한 M&A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에 협력할 것을 권유하는 행위를 말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엑스트라타가 앵글로 아메리칸에 두 회사 합병시 최소 1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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