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형 암호화폐 채굴업체 겸 블록체인 기업인 기가와트(Giga Watt)가 파산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따른 채굴 채산성 악화와 암호화폐공개(ICO)의 증권거래법 위반 여부에 따른 잡음 등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내 톱5에 속하는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기가와트가 연방파산법 제11조에 의한 파산보호(챕터11)를 워싱턴 동부 파산법원에 신청했다. 신청서에서 회사측은 “만기 도래하는 부채를 상환하기 어렵다”고 사유를 적시했다.
이와 별개로 기가와트는 현재 본사를 두고 있는 더글러스 카운티에서도 더글러스 카운티항 건설로 인해 강제 이전해야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최근 암호화폐 가격 급락으로 인해 기가와트는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