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육성 나서는 中…수혜주는 이것

[주목!e해외주식]中탁보그룹
中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계획
탁보그룹, 모터 자체 개발 경험으로 강점
“정부 육성 따른 시장 고성장 수혜 기대”
  • 등록 2024-01-13 오전 7:00:00

    수정 2024-01-13 오전 7: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단 방침을 밝히며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서 로봇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탁보그룹이 시장 고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탁보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에서 리니어·로터리 액추에이터 분야에 진출해 있으며 향후 토크센서 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테슬라와 옵티머스(테슬라봇)에 사용될 리니어·로터리 액추에이터의 설계부터 개발, 제조까지 협력하고 있으며 1분기부터 액추에이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탁보그룹은 올해 1분기, 2분기, 3분기 액추에이터 주간 목표 생산량을 각 70, 3000, 1만개로 설정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작년 7월에 로봇 사업부를 분사했으며 1월 초에는 중국 닝보에 로봇 전기 구동 시스템 관련 캐파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탁보그룹은 다양한 종류의 모터 자체 개발 능력과 모터-감속기-제어기 통합 개발 경험, 정밀 가공 능력을 기반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향후 4년 간 연평균 5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을 실현하고 2027년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 연구원은 “탁보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중국 선두 그룹으로서 중국 정부의 육성에 따른 시장 고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 산업의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 리스크가 있지만 신성장 동력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개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우라’가 대형 구형 공연장 스피어를 찾은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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