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 내 땅 잘 파는 법

  • 등록 2018-04-07 오전 6:00:00

    수정 2018-04-07 오전 6:00:00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한동안 유명했던 광고 중에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네”라는 문구로 화제를 모았던 광고가 있다. 이후에 해당 상품 매출이 크게 올라 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아무리 좋은 땅이라고 하더라도 잘 안 팔리면 그것이 문제다. 특히나 토지처럼 부동산은 환금성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심적 여유가 필요한데 금지옥엽 같은 내 땅을 잘 파는 법에 대해 살펴보겠다.

넓은 땅은 분할하고 좁은 땅은 합쳐라

매수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평수는 무엇일까. 대략 100(330.6㎡)~200평(661.2㎡)대의 토지다. 집을 짓거나 농사를 지었을 때를 생각하면 100평대가 무난하다. 너무 덩치가 크면 커진 만큼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매수자들 역시 대중적인 투자자가 아니라 개발 등의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들로 나뉘어 매수자를 찾기 어려워진다.

또 모양이 이상한 땅은 합쳐서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 되파는 게 더욱 나을 때도 있다. 내 돈을 들여 판다는 것이 일반 매도자에게는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어차피 안 팔릴 땅이라면 계속 쥐고 있으니 차라리 성형시켜 조금이라도 남긴 후 파는 편이 좋다는 의미다.

가설건축물을 지어두자

농막 같은 게 가설건축물에 해당한다. 컨테이너 같은 가설건축물이 무슨 효과가 있냐는 의문도 생긴다. 경관이 좋은 곳은 가설건축물을 별정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대신 해주기 때문이다. 가설건축물은 신고만으로 간단하게 설치할 수있으니 잘 활용하면 쓸모가 있다라.

단, 지저분해 보여서는 안 된다. 일전에 가설건축물을 실제로 농기구나 비료 포대 등을 넣어놓는 창고로 사용하면서 가설건축물 앞에 포댓자루와 각종 쓰레기가 모여 있는 것을 내버려둔 경우가 있었다. 이는 기껏 가설건축물 활용에 대한 이점이 아니라 미관상 단점으로 보여 오히려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

급하면 땅값을 깎지 말고 수수료를 더 줘라

만약 매도자가 너무 급하여 토지를 팔면 하루하루가 그렇게 급할 수가 없다. 몇 번이고 부동산에 연락하는데 이 경우 부동산에서 하는 말은 ‘금액을 낮추는 게…’라는 답으로 되돌아올 뿐이다. 결국 마음급한 매도자는 금액을 낮추게 된다. 자, 그럼 이렇게 해보자. 예를 들어 100평에 3000만원 땅으로 팔려면 부동산에서는 500만원은 낮춰야 한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느니 차라리 3000만원에 팔아주면 200만원을 수수료로 더 주겠다고 얘기해보라. 부동산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매도자의 땅을 팔아주려 노력할 것이다. 이것이 돈의 힘이다.

내 땅을 잘 파는 것이야 말로 제대로 된 땅 투자의 마지막 여정이다. 잘 사고 잘 보유하고 있으면 뭘 하는가. 결국 팔렸을 때 제 몸값을 다하는 게 땅의 특성이다.

세상은 잘 깎아서 저렴하게 사는 것 말고 다른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는 길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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