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AFP통신은 스코틀랜드 국민들의 투표율이 80% 정도로 예상된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투표에는 16세 이상 스코틀랜드 주민 441만명 가운데 무려 97%에 해당되는 428만여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고, 투표가 시작된지 3시간만에 투표율이 18.5%를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투표 결과 개표는 32개 개표센터로 옮겨 진행되며 최종 결과 발표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6시30분~ 7시30분(한국시간 오후 2시30분~3시30분)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모리(Ipsos MORI)가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53%, 찬성이 47%로 각각 조사됐다. 또 온라인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의 투표 당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찬성이 46%, 반대가 54%로 각각 나왔다.
올리버 하비 도이체방크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투표 참가율이 이례적으로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만약 투표율이 80%를 넘는다면 16~18세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가 늘어났다는 의미이고, 이는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