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협박해 수억원 뜯은 혐의…유튜버 김용호 경찰 조사

연예인 소문 폭로 무마 대가 의혹
“약점 폭로 안하는 대가로 수억원 뜯어”
  • 등록 2023-07-12 오전 6:15:23

    수정 2023-07-12 오전 6:15:23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부정적 이슈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연예인들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 때문이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가 지난 달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11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를 받는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 8월부터 일부 연예인에게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는 대가로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혐의(공갈)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뜯은 금액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 김씨 측 변호인은 “악의적인 제보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성실히 임해 혐의가 없음을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1976년생인 김씨는 전직 기자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을 열고 활동했다.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나오기도 했다.

연예부 기자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주로 연예계 이슈 등 콘텐츠를 다룬 김씨는 ‘연예부장’ 채널에서 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 가수 김건모, 군인 출신 유튜버 이근, 배우 한예슬 등을 저격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김씨는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등 혐의로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돼 아직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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