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탄생시킨 힘은 여배우의 창의력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폴 슬론|280쪽|현대지성
  • 등록 2018-11-21 오전 5:03:30

    수정 2018-11-21 오전 5:03:3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세기 초중반 할리우드에서 활약한 배우 헤디 라머(1913~2000)는 기술과 발명에 관심이 많았다. 1942년 동료 작곡가 조지 앤타일과 함께 무선신호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이 기술은 이후 무선전화·와이파이·블루투스에 적용됐다. 연기활동 중에도 과학연구를 즐겼던 그녀의 선구안이 빛난 결과였다.

캐나다 창업자 에릭 미지코프스키는 자전거를 타는 동안 전화를 받거나 메시지를 읽을 수 없는 것이 답답했다. 전화로 할 일을 어떻게 하면 손목 위에서 다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무선으로 휴대폰과 연결하는 스마트 워치 ‘페블’을 탄생시켰다. 그의 아이디어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현실이 됐고 스마트 워치 시장의 문을 열었다.

‘크리에이터’란 말이 낯설지 않은 시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크리에이터를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마케팅·매니징 디렉터, 최고경영자를 지낸 저자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예로 든 라머와 미지코프스키의 사례가 그 방증. 평범한 생각도 창의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예술가부터 기업가까지 크리에이터 76명의 이야기를 예술가형·기업가형·천재형·발명가형·이단아형·선구자형·과학자형·비전가형’ 등 총 8가지 유형으로 나눠 소개한다. 이들의 창의력이 내보인 ‘생각의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까지 담아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