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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에서 정이주가 김현주의 역할인 ‘김혜주’의 젊은 시절을 열연하며 주목받았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정이주는 청소년기부터 이십 대의 ‘김혜주’를 연기, 청초하고 맑은 비주얼과 함께 일차적으로 시선을 모으는가 하면, 봉사활동을 일삼는 고운 심성의 김혜주를 세심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남 돕기를 좋아하는 착한 마음을 지닌 혜주로 분한 정이주는 따뜻한 눈빛, 부드러운 미소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하지만 극의 중간중간 충북 영산을 생각할 때마다 힘들어하는 과거 혜주의 모습이 흐릿하게 떠오르는가 하면, 과거 한 장례식장에서 혜주 때문에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고 소리치는 이유신(길해연 분)의 모습, 동창이었던 최기영(기태영 분)이 혜주의 소식을 접하고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모습, 진승희(류현경 분)가 갑작스레 혜주를 찾아와서 살인자라고 하는 모습을 통해 혜주에게 남모를 사연이 있음이 암시됐다.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상황.
한편, SBS ‘트롤리’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