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잔고 한달새 1조 늘어…'빚투' 커진다

한달새 9537억원 증가
  • 등록 2024-03-30 오전 9:38:48

    수정 2024-03-30 오전 9:38:4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증시 오름세에 신용잔고가 한달새 1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투협)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4799억원으로 지난달 말 18조5262억원 대비 9537억원 불어났다.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통상 향후 주식 시장 상승세를 기대하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조3820억원으로 5018억원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10조원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작년 9월 이후로 약 6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9조979억원으로 4519억원 불어났다.

3월 말 코스피는 2746.63까지 상승해 한달새 3.9% 올랐다. 같은기간 코스닥지수 역시 4.9% 상승했다.

증기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달 말 54조3356억원에서 지난 28일 56조438억원으로 1조7000억원 증가했다.

같은날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99조4390억원으로 200조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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