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류현진 '투수 3안타' MLB 올해 첫 기록

  • 등록 2018-09-24 오전 11:35:51

    수정 2018-09-24 오전 11:35:51

LA 다저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31)이 6이닝 무실점에 3타수 3안타 2득점을 때리는 진기록을 썼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마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펄펄 날았다. 류현진은 이날 3안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건 2013년 4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두 번째다.

류현진은 올해만 두 차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타석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타율을 0.292(24타수 7안타)까지 올렸다.

미국 기록전문 웹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이번 시즌 투수의 한 경기 3안타는 류현진이 처음 기록했다. 또한 3안타와 2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건 2015년 8월 7일 다저스 소속이던 잭 그레인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타수 3안타 3득점을 올린 후 처음이다.

1908년 이후 투수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5개로 딱 한 번 나왔다.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피트 도너휴는 1925년 5월 23일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전에서 5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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