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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멍은 “안현수는 한국 (쇼트트랙계) 내부 갈등으로 러시아로 옮겼다”며 “러시아에서 은퇴한 이후 그는 자기 무대를 갖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치 경험이 없는 그에게 아무도 (코치) 무대를 제공하지 않았다. 누가 그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느냐? 바로 중국이 제안했다”고 말했다.
왕멍은 안현수에 대해 “그는 영원히 쇼트트랙의 신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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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러시아 귀화이후 다시 러시아를 위해 3개 금메달을 땄다”며 “쇼트트랙계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왕멍은 2002년부터 안현수와 친분을 쌓아왔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전 총감독이었던 시절 2018년 안현수에게 중국 팀 수석코치 격인 기술코치 자리를 제안했다. 이를 받아들인 안현수는 2020년 4월 선수 은퇴 후 중국으로 향했다.
그는 “지금 내가 처한 모든 상황이 과거의 선택이나 잘못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나는 어떤 비난이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고 했다.
또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하고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 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나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관여할 수 없는 영역 밖의 일이나 사실이 아닌 기사로 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은 삼가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