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쌍의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을 외치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
1998년 초연…고전·현대 커플 등장
수영장 형태의 무대 색다른 볼거리
26일부터 10월13일 대학로 예술마당4관
  • 등록 2013-09-14 오전 10:00:00

    수정 2013-09-14 오전 10:00:00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의 출연진. 유하나(왼쪽부터), 김영빈, 이신성, 송민지(사진=공연공작소 무연방).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이 2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동숭동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된다. 1998년 초연됐던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면서 로미오와 줄리엣 각각 두 마음의 갈등을 위주로 조명했다. 과거와 현대를 상징하는 두 쌍의 로미오 줄리엣이 동시에 등장한다. 한 커플은 사랑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목숨까지 바치는 고전 속의 로미오와 줄리엣이고, 또 다른 커플은 사랑 이외에도 많은 중요한 것들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는 현실적이고 이지적인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두 마음으로 표현된 캐릭터는 각각 대조되는 색으로 등장한다. 고전적 로미오와 줄리엣 커플은 블랙과 화이트로, 현대적 로미오와 줄리엣은 블루와 레드다. 로미오와 줄리엣 외의 인물은 생략하거나 삭제했고, 메신저 역할을 하는 광대 역은 새롭게 만들었다.

수영장 형태의 무대도 색다른 볼거리다. 땅과 물을 넘나드는 배우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물과 연관시켜 더 애절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안광옥이 연출을 맡았고 고전적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배우 이신성과 송민지·이여울이, 현대적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김영빈과 유하나가 연기한다. 070-8954-8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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